가을에 받는 편지엔 말
린 낙엽이 하나쯤은
들어 있었으면 좋겠다.
그 말린 낙엽의 향기 뒤로
사랑하는 이의 체취가 함께
배달되었으면 좋겠다.
한 줄을 써도 그리움이요.
편지지 열장을 빼곡히 채워도
그리움 이라면
아예!
백지로 보내오는 편지어도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겐
백지 한 장 이겠지만
내 눈에는
그리움이 흘러넘치는 마법 같은 편지!
그 편지지 위로 보내온 이의
얼굴을 떠올리다가
주체할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을 쏟게 되어도
가을엔
그리운 사람으로부터
편지 한 통 날아들면 정말 행복하겠다.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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