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쥘 때와 펼 때를 알아야 합니다.

덕 산 2012. 10. 30. 13:27

 

 

 

 

 

아프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사로잡는

기막힌 기법을 알고 있다.


나무 밑 둥에다 손이 간신히

들어갈 정도로 작은 구멍을 파고 그 속에

땅콩이나 밤 따위를 넣어두는 것이 원숭이

생포 작전'의 전부이다.


냄새를 맡은 원숭이는

슬그머니 다가가 구멍 속에

손을 집어넣고는 그 속에 든 먹을거리를

한 웅큼 쥐지만, 손을 웅켜 진 상태에서는

구멍에서 손을 빼낼 수가 없다.


손을 펴서 먹을 음식을

포기하기만 하면 쉽게 구멍에서 손을

빼낼 수가 있지만 원숭이는 그걸 포기하지

않고 쩔쩔매다가 그만 자신의 몸 전체를

인간에게 헌납하고 마는 것이다.


쥘 줄만 알고 펼 줄을 몰라

자기 욕심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

어디 원숭이 뿐이겠는가?


세상사의 모든 비극이

쥘 때와 펼 때를 알지 못해서 일어난다.


---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