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당신들 덕분에 행복했고 하나가 되었다.

덕 산 2022. 12. 7. 11:09

 

 

 

 

 

당신들 덕분에 행복했고 하나가 되었다.

 

이철훈 2022-12-06 16:57:54

 

경기를 종료하는 주심의 휘슬소리에 부상의 고통속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그라운드를 질주하고 투혼을 불사르던 선수들이 너무나 지치고 탈진해 그라운드에 쓰러져 한참동안 일어나지 못한다.​

 

추가시간에 값진 골을 성공시킨 승리의 기쁨으로 간신히 버티고 있지만 다른 구장에서 동률을 이룬 경쟁팀이 아직 추가시간이 8분이나 남아있어그라운드에 둥근 원형으로 모여들어 초조하게 최종승부결과 기다린다.​

 

최종 16강에 진출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지고서야 비로소 만면에 웃음을 띄고 즐거워한다. 부상의 고통을 견뎌내며 투혼을 발휘한 손흥민 주장이 그동안의 힘들고 어려웠던 것들이 생생히 기억나서 인터뷰 내내 울음 섞인 벅찬 목소리였다.​

 

부상의 고통으로 더 잘 할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과 주장이고 선배인 역활을 더 잘하지 못했다는 자책을 하는 모습에 너무나 안타깝다.​

 

주장으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었고 충분히 제 역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책임감으로 자책하지 않아도 되고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대표선수들이 혼신을 다한 투혼에 우리는 너무나 행복했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멋진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치며 즐거웠고 부상당한 선수들의 고통을 그들만은 못하지만 같이 아파했다.

 

대표선수들이 보여준 멋진 모습과 투혼 혼신의 힘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으로도 그들은 자신들의 역할을 충분히 다했다 더이상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가슴을 활짝 펴고 더 이상 울지 않기를 바란다.​

 

당신들 덕분에 우리는 너무나 즐거웠고 행복했다.

그리고 너무나 감동받았고 그들은 우리를 하나로 단합하게 했다. 정말 고마웠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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