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얼마든지 협의해 잘 해결할 수 있는 것을

덕 산 2022. 10. 9. 14:14

 

 

 

 

 

얼마든지 협의해 잘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이철훈 2022-10-09 09:40:46

 

피해를 당한 것을 조속히 복구해달라는 요구에서 이번기회에 많은 보상을 청구하라는 주위의 조언에 현혹되어 그동안 자신을 돕던 사람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고 더 많은 보상을 받아보려는 욕심에 열심히 돕고 지원하던 기존의 사람이 무능해 더 이상 상대할 수 없다고 폄훼하는 지나친 발언을 서슴 치 않는다.​

 

​자신의 욕심을 챙기기 위해 주위에 험악한 언행을 계속하는 것은 상대가 자신의 발언으로 어떤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무시한 것으로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신의 실속만 챙기면 된다는 식은 정말 곤란하다.​

 

​피해 상황을 위해 전면적인 수리와 교체가 불가피한 것이라고 부풀리고 과장해하며 많은 보상을 받기위해 온갖 엄포와 위협으로 자신이 원하는 청소와 교체작업 외에 많은 보상을 받아내지만 정작 자신이 보상을 받기위해

내세운 수리나 교체작업은 전혀 하지 않는다.​

 

​서로 협의를 통해 얼마든지 잘 진행할 수 있는 것을 부풀리고 과장해 상황을 험 학 하게 만들고 이번기회에 실속이나 챙겨보자는 욕심에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다. 별거 아닌 것을 마치 큰일이 일어난 것처럼 과장하는 것이다.​

 

​피해를 당한 것이 있으면 당연히 피해를 복구하고 적당한 보상절차를 진행하면 되는 것을 조급한 생각에 필요이상의 과민한 반응과 지나친 욕심으로 돕고 지원하는 사람들을 망신을 주고 불이익을 당하게 하는 것은 정말

아니다.​

 

​어떤 사건과 사고가 자신에게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라는 기대로 온갖 무리수를 두지만 별다른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그냥 사라지는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나는 것도 있지만 의외로 별거 아닌 감성적이고 선정적인 공략으로 폭발적인 반응과 호응을 얻어 단숨에 상대를 제압하고 쫓아내는 엄청난 성공을 이루기도 한다.​

 

​이런 성공한 기억으로 정상적인 협의과정과 절차를 통해 해결하기보다는 별거 아닌 작은 언행을 감성적이고

선정적인 것으로 부풀리고 과장해 상대에게 나쁜 이미지를 각인시켜 자신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켜보려는 악의적인 작업이 반복되는 것 같다.​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별거 아닌 것을 마치 대단히 비상식적이고 비이성적인 것처럼 만들어 상대를 벼랑

끝으로 몰아가 모든 것을 집어삼켜버리는 불랙홀로 만들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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