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봄날 / 윤효
어느 봄날, 5인승 무쏘에 일곱 명이
타고 가다가 교통경찰에게 걸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절에 가신다기에 모셔다드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동네의 어머니 친구분들이 따라나서시는 바람에……,
어느 분은 모시고 또 어느 분은 아니 모실 수 없었습니다.
이 어르신들이 불편하시지 않도록 운전은 조심해서 하고 있습니다."
잠자코 듣던 교통경찰이 몇 자 적어 주었습니다.
가다가 혹시 다른 교통경찰에게 걸리면 내보이라고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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