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전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0.01.29 10:02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14일인 잠복기 중에도 전염성이 있다"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무증상 감염자가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트마이어 WHO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직 정확히 알려진 바 없어 조사가 조금 더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염자가 어느 정도 수준의 증상을 보여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는지는
단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단, 잠복기 전파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증상이 없거나 미미한 수준에서는 바이러스를
보유하더라도 전파력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잠복기에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고 언급하려면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중국 보건당국은 이와 관련해 명확한 증거를 발표하지 않았다.
현재로썬 잠복기 전파 가능성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최대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게 안전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 등을 포함해 깨끗하게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을 가리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중국 의료진이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98%는 발열,
76%는 기침을 동반했고, 근육통, 무기력함 등을 겪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방문 후 감염증이 의심되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전파 예방에 협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1/29/202001290128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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