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보다 못한 백년 / 법상스님
비록 백 년을 살지라도
마음이 어리석다면
고요한 마음으로
하루를 사는 것만 못하다.
[법구경]
비록 백 년을 산다고 하더라도
마음이 어리석고 탐욕스럽고 성냄을 일으킨다면
차라리 고요하게 그 마음을 비추며 한 순간을 보냄이
더 맑고 향기로울 것이다.
백 년 살면서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으면
그것이 다 번뇌가 되고 업이 되어
윤회의 수레바퀴만 더욱 길어지게 만들 뿐이지만,
고요하게 그 마음 비추며 한 순간을 보낸다면
그 한 순간의 깨어있음은
억겁의 윤회를 쉬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 순간 억겁의 윤회는 없고
다만 깨어있음만 있고, 진리만이 있다.
다만 한 순간을 살더라도
고요한 마음으로 마음을 비추며 명상 속에서 산다면,
어리석은 마음으로 백 년, 천 년을 사는 것에 비할 수 없다.
어리석은 세월은 날이 갈수록 업장만 늘리게 되지만,
고요한 한 순간의 명상은
업을 소멸하고 지혜를 움트게 한다.
수행에서는 한 순간도 버릴 것이 없다.
한 순간이라도 마음을 고요히 하고 비추어 보라.

'향기로운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 법상스님 (0) | 2026.06.08 |
|---|---|
| 두렵고 초초하며 힘든 삶에서 벗어나는 법 / 법상스님 (3) | 2026.06.07 |
| 내게는 업보가 닥치지 않는다? / 법상스님 (0) | 2026.06.04 |
| 완전한 행복과 지고의 평화를 누리려면 / 법상스님 (5) | 2026.06.02 |
| 착한 것은 도가 아니다 / 법상스님 (0) | 2026.06.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