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이 가기 전에
- 김 동 수 -
노을에 물든
단풍 닮은
분홍빛 당신 가슴에
가슴 시린 가을을 담아주고 싶다
안개 짙은 강가에 서서
내 곁에 있는 당신에게
가슴이 늘 당신을 사랑한다고
포옹하듯 얘기하고 싶다
노아란 은행나무 밑에서
가을이 들려주는 노랫소리가
행복의 노래로 들릴 수 있도록
가슴으로 안아주고 싶다
생각나면
언제나 꺼내볼 수 있는
가슴이 행복한 추억을
시월이 가기 전에
당신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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