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에 소변 마려워 깬다면 의심해야 할 '질환'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0.14 11:03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두 번씩 깨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몇 가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첫 번째는 과민성 방광이다. 과민성 방광은 방광 근육, 배뇨신경 등에 이상이 생겨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고
▲참기 어려운 정도의 요의(尿意)를 느끼고
▲밤중 소변을 보려고 잠에서 한두 번 이상 깨는 것을 말한다.
심해지면 화장실 가는 도중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은 방광에 최대 400~500㏄의 소변을 저장한다.
보통 방광에 150㏄의 소변이 차면 마려운 느낌이 들고,
200~300㏄가 차면 반드시 화장실을 가야 하는데,
과민성 방광인 사람은 그 절반(50~100㏄)만 돼도 참지 못한다.
65세 이상은 20% 이상이 과민성 방광을 겪는다.
30대 이하 젊은층은 스트레스 등 정신적 문제로 인해 과민성 방광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과민성 방광 증상을 완화하려면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물은 하루 1000mL 이상 2400mL 이하의 적정량만 마신다.
소변을 적당히 참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소변보는 시간을 체크해뒀다가 그 간격을 30분씩 늘리면 된다.
소변 횟수를 하루 7회 이내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도 증상이 낫지 않으면 약물이나 보톡스를 활용한 치료를 고려한다.
두 번째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은 고혈압이다.
밤중에 일어나 소변을 보는 사람은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일본 연구 결과가 있다.
일본 토호구로사이병원 연구팀이 3479명의 혈압과 야간뇨(밤에 보는 소변) 빈도의 상관 관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야간뇨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40% 높았다.
또한 야간뇨 횟수가 잦을수록 고혈압 발생 위험이 더 컸다.
사토키 코나 박사는 '과도한 소금(나트륨) 섭취'가 원인이라고 추정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중 나트륨 농도가 정상 수준을 초과하면서 몸이 갈증을 느끼게 되고,
수분 섭취가 늘어 야간뇨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벽을 수축시키고,
혈액 중 수분을 증가시켜 혈압을 올린다. 따라서 야간뇨가 지속되면 주치의에게
자신의 정확한 혈압 수치와 소금 섭취량의 적절 여부를 검사받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14/202010140109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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