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사랑합시다 / 법상스님
덕 산
2025. 6. 21. 06:30
사랑합시다 / 법상스님
사랑하는 대상은 설사 그가
천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모두 평등하다.
사랑에는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본생경]의 말씀입니다.
대상에 분별이 없으면,
대상에 애착을 놓으면
모든 사랑은 평등합니다.
평등한 사랑이 참 사랑입니다.
내 몸 같은 사랑이 참 사랑입니다.
천한 사람과 귀한 사람이
똑같이 내 몸 같아야 사랑이고,
미운 사람과 좋은 사람이
똑같이 평등해야 사랑입니다.
사랑에는 대상에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대상에 따라 사랑함에 차이가 있다면
그것은 참 사랑이 아닌 애착일 것입니다.
좋은 사람 사랑하고
미운 사람 증오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마는,
평등하게 내 몸같이 사랑하는 일이야
온전한 수행자의 몫인 것입니다.
누구든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만나는 모든 사람이 나의 사랑입니다.
참으로 설레는 내 사랑, 나의 도반입니다.
분별없이 사랑하는 연습을 합시다.
사랑하며 삽시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