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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니카

덕 산 2025. 6. 17. 06:09

 

 

 

 

 

 

베로니카

 

과 명 : 현삼과

학 명 Veronica linariaefolia Pall.

이 명 : 가는잎 꼬리풀

원산지 :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

 

베로니카(Veronica)는 전 세계적으로 약 500종 이상이 분포하며, 

‘참깨풀’이라는 이름으로 자생종이 존재할 정도로 익숙한 식물이다.

 

특징은 가는 줄기 끝에 송이송이 길게 피어나는 작은 꽃들이

뾰족한 모양을 이룬다는 점이며, 보라, 하늘색, 흰색, 분홍 등

다양한 색상이 있으며, 특히 보랏빛이나 청보라 계열은  

여름 정원에서 보기 드물게 시원한 색감을 선사해준다. 

꽃이 마치 작은 촛대처럼 수직으로 올라오면서

아주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베로니카라는 이름은 성 베로니카(Saint Veronica)의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베로니카는 고난받는 예수를 위로하며 손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닦아준 성자로 전해지는데, 그래서인지

이 꽃에도 ‘위로’와 ‘희망’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개화 시기는 5월에서 7월 사이로, 초여름이 절정이다.

햇빛이 잘 드는 환경에서는 개화 기간이 길어지고,

꽃색도 선명하게 유지된다.

 

베로니카는 내한성과 내서성 모두 뛰어나기 때문에  

한국의 사계절 기후에서 매우 적응력이 좋은 식물 이다.

적정 생육 온도는 15~25도 정도이며,

겨울에는 영하 15도까지도 노지에서 무난히 월동이 가능하다.

여름 고온기에도 시들지 않고 잘 자라는 편이지만, 

과습과 통풍 부족은 생육에 지장을 준다.

 

가을철 꽃이 지고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휴면 준비에 들어간다.

씨앗을 채취하거나 번식을 준비하는 시점이기도 하며,

적절한 가지치기로 이듬해 꽃을 더 풍성하게 피울 수 있다. 

 

베로니카는 배수가 잘되는 흙에서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반 원예용 배양토에 마사토, 펄라이트를 섞어 사용하거나,

모래 함량이 높은 사질 양토에서 잘 자란다.

 

뿌리가 깊지 않고 수평으로 퍼지기 때문에, 얕게 심되 뿌리가

밀착되도록 손으로 눌러 고정해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화분보다 노지에서 키우는 것이 훨씬 생장이 좋고 꽃도 풍성하다.

봄철 개화 직전에 완효성 비료를 주거나, 생육기 동안

액비를 2~3주 간격으로 희석해 주면 성장에 도움이된다.

 

봄과 여름엔 주 2~3회 정도 물을 주고, 화분에 심을 경우에는

화분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급수한다.

베로니카는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하지만,

포기나누기와 꺾꽂이로도 쉽게 번식할 수 있다.

 

포기나누기는 봄이나 가을에 잎이 무성한 개체를 중심으로

뿌리를 나누어 새 포트에 심는 방식으로한다.

씨앗으로 번식하는 경우에는 가을에 씨앗을 채취하여 바로 심거나,

냉장 보관 후 봄에 파종하는 방식이 있다.

 

병충해에 강한 편이지만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흰가루병, 응애, 진딧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통풍이 잘 되지 않으면 잎에 반점이나 노화 현상이 나타난다.

흰가루병이 생길 경우 초기에 젖은 천으로 닦아내거나,

천연 계피수나 유황계 방제제를 뿌려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베로니카의 꽃말은 ‘인내’, ‘신뢰’,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성실한 사랑’입니다.

 

- 출 처 : dau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