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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 일송 이철우

덕 산 2024. 12. 31. 18:01

 

 

 

 

 

송년 / 일송 이철우

 

잘가라고

잘가라고

말은 해도

아쉬운 인생 이야기들

사계절

돌고 돌아도 그 자리인이철우

우리네 삶

윤회의 인생길인 것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의

종소리 울려퍼지면

송년은 서운하고

신년은 새롭다

한줄의 시어를 찿아

사계절

시인은 마음 밭에

꿈과 희망.그리움.사랑

글 밭에 내려놓았으니

그만하면

잘 살지 않았는가

멀지않아

새순이 날 희롱 할 것이고

뒷동산 어귀 버들강아지

손 짓 날 불러 줄 것이고

무심천사이길

뚝방 잡초 무성할건데

새 마음으로

새 희망으로

훼치는 닭의 울음 기대해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