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로운 글

포기할 수 있을 때 시작하라 / 법상스님

덕 산 2024. 8. 4. 08:06

 

 

 

 

 

포기할 수 있을 때 시작하라

 

무엇이든 일을 시작할 때는
'포기'할 수 있겠는가를 먼저 묻고 나서
'예'라는 대답과 함께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포기라는 것은 비굴함의 다른 말이 아닙니다.
실패의 다른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열려 있음' 혹은 '비어 있음'
방하착(放下着), 때로는 신축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상 어떤 훌륭한 진리라도
고집하게 되면 이미 진리가 될 수 없음에...

그것이 바로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이라'는
옛 선사들의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 출 처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