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신뢰를 잃으면
믿음과 신뢰를 잃으면
이철훈 2023-10-02 00:37:26
분명히 같은 모델의 자동차인지 확인하기 전에는 구형과 신형의 디자인이 너무 달라 순간적으로 새로운 자동차 브랜드가 출하 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국산 차의 새로운 디자인에 신형 외제차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매번 외형의 디자인이 다양하게 변한다.
한동안 특정 지역에나 가야 볼수 있었던 수입 명차들이 이젠 어디서나 흔히 볼수있다.과거에 선호하던 어떤 특정 모델은 이젠 국민차라고 불려지며 오히려 구매자들로 부터 기피하는 모델로 전락하고 그밖의 고가의 명차로 알려진 것들이 도로에서 자주 마주친다
자동차에 고유의 마크와 새겨진 것을 확인하지 않아도 모델명까지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자동차의 외형과 가속도를 낼때의 요란한 소음 만으로도 어떤 브랜드인지 확인을 할수있다.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들은 주위의 눈치를 살피며 이미 외제 차량의 가격 수준인 국산차를 타고 다니지만 가족들의 차량은 고가의 외제차를 몇 대씩 구입해 이용한다.
고가의 외제 자동차에 대한 부담과 불편한 시선도 점차 줄어들고 오히려 선호하고 부러워 하는 분위기로 외제 자동차의 선택이 많이 자유롭다. 국산 차를 세계 각국으로 많이 수출하면 할수록 국내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고 서로 주고 받는 균형이 이루워 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적어도 상식선을 벗어나지 않는 통상적인 범위내에서 고가 수입차뿐만 아니라 선호하는 명품패션브랜드의 구입이 이미 생활반경안에 존재하고 평범한 일상이 되었다.
이런 현실에서 아직도 브랜드의 원산지를 따지고 이런저런 이유로 불편한 시선으로 구입을 방해하고 마치 좋아하고 선호한 것이 큰 잘못을 저지른 것처럼 엄청난 지적과 비난하는 것이 정말 괜찮은 것인지 궁금하다.
평소에는 특정 문화와 분위기 식생활등을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다가 어떤 목적과 이유 계기와 시기에는 외면하고 기피하며 마치 가까이하는 것이 큰 잘못인 것처럼 돌변하는 것이 혼란스럽다.
좋아하고 선호하던 것이 어떤 특정 이유와 목적으로 갑자기 부인하고 부정하는 것이 가능하고 의도적으로 엄청난 부정적인 반감과 부담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정말 순수한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기존의 좋아하던 것이 평소에는 가능하다가 어떤 시기에는 마치 불편하고 부담스러우며 크게 잘못된 것처럼 온갖 지적과 비난을 받고 적대시하다 시간이 지나면 슬그머니 자신의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좋아하고 선호한다.
어떤 목적과 이유 필요에의해 기존의 결론과 논리가 바뀌고 변하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공격할 대상과 냉전이 더이상 필요하지 않으면 혹독한 냉전 분위기와 배타적이고 부정적인 반발과 부담에서 다시 평소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이중적인 모습에 정말 혼란스럽다.
필요하면 온갖 이유를 들먹이며 대놓고 공격하다가 뭔가 아쉽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협의와 타협이 가능한 것처럼 유화적인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상대에게 믿음과 신뢰를 얻을수있는 것인지 답답하다.
- 출 처 : 조선닷컴 토론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