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63

내가 사랑하는 계절 / 나태주

내가 사랑하는 계절 / 나태주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달은11월이다더 여유 있게 잡는다면11월에서 12월 중순까지다낙엽 져 홀몸으로 서 있는 나무나무들이 깨금발을 딛고 선 등성이그 등성이에 햇빛 비쳐 드러난황토 흙의 알몸을좋아하는 것이다황토 흙 속에는시제時祭 지내러 갔다가막걸리 두어 잔에 취해콧노래 함께 돌아오는아버지의 비틀걸음이 들어 있다어린 형제들이랑돌담 모퉁이에 기대어 서서 아버지가가져오는 봉송封送 꾸러미를 기다리던해 저물녘 한 때의 출품한 시간들이숨 쉬고 있다아니다 황토 흙 속에는끼니 대신으로 어머니가무쇠솥에 찌는 고구마의구수한 내음새 아스므레아지랑이가 스며 있다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계절은낙엽 져 나무 밑동까지 드러나 보이는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다그 솔직함과 청결함과 겸허를못 견디게 사랑하는 것이다.

좋은 글 2024.10.30

정말 비교 된다.

정말 비교 된다.  이철훈 2024-10-25 17:38:38 모처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반갑지 않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기여코 참석해 어색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발언으로 다툼이 일어 난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사람이 또 불만을 늘어놓고 싸우려고 왔느냐 싸우려면 나가서 싸우라고 호통을 치게 만드는 트러블 메이커에 의해 모처럼 만난 모임의 분위기를 매번 망친다. 다른 사람에게는 불만과 불평 거친 소리조차 하지 못하면서 가까운 가족과 친지에게는 무시하는 막말과 감정을 상하게하는 말만 골라서 하는 예의없는 사람를 만나는 것조차 거북해 기피 한다. 전해지는 소식을 듣고 보다 보면 자신들에게 불리한 것과 잘못한 것이 밝혀지면 어떤 진영 사람들은 일제히 나..

에세이 2024.10.30

뇌혈관 절반 막혀도 특별한 증상 없어… 막히고 터지기 전 ‘이것’해야

뇌혈관 절반 막혀도 특별한 증상 없어… 막히고 터지기 전 ‘이것’해야 오상훈 기자 입력 2024.10.25 10:00혈압·혈당 관리하고, 정기 검진 받아야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가 영구히 손상되는 질환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건 물론 치료가 되더라도 의식 소실,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환자 본인과 가족에게 큰 고통을 줄 수 있다.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매년 10월 29일은 세계뇌졸중기구가 지정한 세계뇌졸중의 날이다. 세계뇌졸중의 날을 맞아 뇌졸중의 예방법, 증상 등에 대해 알아봤다.◇뇌졸중의 70%는 혈관 막혀서 발생 통계청의 ‘2023년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이다. 인구 고령..

건강정보 2024.10.30

보라색 벌개미취꽃

보라색 벌개미취꽃  국화과(菊花科 Asteraceae)에 속하는 벌개미취 학명은 aster koraiensis 이다. 다년생초로 꽃은 7~10월에 푸른색이 도는보라색의 두상(頭狀)꽃차례로 핀다. 벌개미취의 꽃은  연보라색  또는  흰색 이며, 중앙에 노란 꽃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크기는 3~5cm 정도로 작고 아담하지만, 줄기마다 다수의 꽃이 피어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개미취는 동물 시험에서 뿌리 달임약엔 뚜렷한거담(가래 없음) 항균 작용이 있음을 알아냈고,약리 실험에서는 거담 진해 억균 작용이 있음을 밝혔다.  개미취는 기침을 멎게 하는 뚜렷한 작용을 하고 있어폐결핵, 천식, 폐암 등에 활용되고 있다. 거담 진해 작용이 뚜렷하며 숨이 차고 심한 기침에효력이 있고, 확실한 항암성이 있다.  잎도 뿌..

음식을 탐하지 말라 / 법상스님

음식을 탐하지 말라 수행자는 음식을 탐해서는 안 된다.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부여된 음식의 양과 수명이 있다.그러므로 자기의 몫이 아닌 음식과 수명을 탐해서는 안 된다.탐한다고 해서 자기의 몫이 아닌 것이 더 오지는 않는다. [정법안장]의 글입니다.음식을 탐하면 수명이 짧아진다고 합니다.제 몫의 음식 복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지요.음식에 대한 탐심을 많이 내어 이번 생의 제 식복을 넘어서면현생에 더 먹을 것이 없어저절로 수명이 다할 수밖에 없다는 이치입니다. 과식을 하면 복력 또한 소멸한다고 합니다.과식을 하는데도 오래 산다면그 사람은 삶이 불행해지기 쉽다고 합니다.식복이 없는데 많이 먹으니 다른 복력들이식복으로 대치되어 복력이 줄어들다 보니불행해진다는 것이지요. …(중략)…음식물 섭취를 줄이면 삶의 진행..

향기로운 글 2024.10.29

아무도 몰래 / 강은교

아무도 몰래 / 강은교이런 날에는 아무도 몰래 그 떨림을 만지고 싶네빛을 향하여 오르는 따뜻한 그 상승의 감촉이런 날에는 아무도 몰래 그 떨림의 문을 열어보고 싶네문안에 피어 있을 붉은 볼 파르르 떠는 파초의 떨림이런 날에는 아무도 몰래 그 떨림에 별똥별 하나 던져 넣고 싶네닿을 듯 닿지 않는 그 추락의 별똥별을, 추락의 상승이라든가 추락의 불멸을이런 날에는 아무도 몰래 떨리는 추락의 눈썹에 빗방울 하나 매달고 싶네그 빗방울 스러질 무렵이면돌아오는 귀이고 싶네.

좋은 글 2024.10.29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 좋은데

조금 여유를 가지고 기다리면 좋은데  이철훈 2024-10-25 10:07:36 적극적으로 돕고 지원하는 든든한 배경으로 성공 가도를 순항하고 높은 인지도와 지지를 얻는 인물로 등장한다. 처음 입성한 무대를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데뷰했고 상당한 성원과 지지를 받고 다음을 기대할수있는 분위기다. 경쟁상대의 날카로운 공세를 맞받아치며 상당한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혀 예상보다 더 큰 지지를 받고 탄탄한 기반을 조성한다.  높은 인지도와 이미지에 비해 성과는 부족하지만 진영내의 인기가 높아 조직을 이끌고 나갈수있는 막중한 권한을 부여 받는다.  기존의 낡고 구태의연한 것들을 단숨에 바꾸고 고쳐보려는 과감한 개혁 의지를 추진하려는 과정에 사사건건 갈등과 분쟁이 발생한다.  과감한 의지와 시도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진행..

에세이 2024.10.29

"고혈당 쇼크로 사망, 혈당 500까지 치솟아"… 김수미 아들이 밝혔다, 스트레스가 원인?

"고혈당 쇼크로 사망, 혈당 500까지 치솟아"… 김수미 아들이 밝혔다, 스트레스가 원인?​​ 이해나 기자 입력 2024.10.25. 13:58 25일 오전 갑작스럽게 사망한 배우 김수미(75)의 사인이 고혈당 쇼크라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는 이날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가 "경찰이 고혈당 쇼크사가 (어머니의) 최종 사인이라고 알렸다"며 "당뇨 수치가 500mg/dL이 넘게 나왔다"고 했다고 전했다.고혈당은 드물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보통 혈당이 180mg/dL 이상일 때부터 고혈당으로 인한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피로, 잦은 소변, 공복감, 피부와 입속 건조증, 시야 흐려짐 등이 나타난다. 이보다 심해지면 의식저하, 탈수, 무기력, 혼수상태 등 의..

건강정보 2024.10.29

낙상홍

낙상홍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감탕나무과의 낙엽관목 ,학명은  Ilex serrata Thunb.약초명은 낙상홍 落霜紅  이다 .일본이 원산지이며 전국에 식재한다 .나무 크기는  5m(보통  2-3m) 낙상홍은 감탕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서리가 내릴때까지 붉은 열매 달려있어  落霜紅  [낙상홍 ]이라 한다 .낙상홍은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경기 지방에서는 관상용으로 심는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길이  5~8cm, 나비  2~4cm 이다 .잎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 꽃은  2 가화로  6 월경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며 연한 자줏빛이다 .꽃의 부분은 각각  4 ∼5 개씩이고 수꽃에는 암술이 없다 .열매는 지름  5mm  정도로 둥글고 붉게 익는데 , 잎이 떨어진 다음에도빨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