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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속에서 / 김관호

폭우 속에서 / 김관호  무엇으로 대신할 수 없는다변(多辯)에 목 말라오는 요즘사람이 부쩍 그리워​창가, 바람 스치는 나무에빗소리 그 흐느낌 부럽다카페 유리창엔세찬 빗줄기빨라진 물살흔들리는 나무날개 젖은 물새음악 흐르는 강변못내 그리운 한 사람​기억 한 자락 움켜쥔 채로은은한 커피 향에 추락하느니물살 거스르는 물고기이고 싶다

좋은 글 2024.07.09

급발진? 운전부주의?(하)

급발진? 운전부주의?(하)  오병규 2024-07-06 05:49:06 요즘은 무슨 사고만 터졌다 하면, 기사나 뉴스의 머리말엔 반드시 “고령자 급발진 ”이라며 강조한다 , 그러고 보면 언론도 참 나쁘다 . 저희들은 안 늙을 것처럼 기사와 뉴스를 내 보낸다 . 모든 대형교통사고 특히 급발진 주장을 하는 사고는 무조건 늙은이들이 저지르는 일종의 범법행위처럼 혐오스런 표현을 아낌없이 내 지른다 . 그리고는 고령자 운전면허 반납이니 조기반납 그도 아니면  10만원 줄 테니 반납하란다 . 참 이럴 땐 늙는 것도 서럽거늘 어찌 범죄자 취급을 하는지 정말 성질 날 때가 많다 . 아니한 말로  10만원 줄 테니 기자증 반납하라면 기분이 좋을까 ?.이제 슬슬 결론을 내려야겠다. ‘급발진은 없다 ’라고 표현하면 돌멩이 ..

에세이 2024.07.09

“종합비타민 먹으면 오히려 사망 위험 증가” 왜 이런 결과 나왔나?

“종합비타민 먹으면 오히려 사망 위험 증가” 왜 이런 결과 나왔나? 최지우 기자 입력 2024.07.02 00:01종합비타민은 식사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대안이다. 이외에 건강 개선, 질환 예방 등의 목적으로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최근, 종합비타민을 매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국립 암 연구소 연구팀이 건강한 성인 39만124명을 20년 이상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 세 개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추적 관찰 기간동안, 참여자들 중 16만4762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과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이 나타나..

건강정보 2024.07.09

플록스

플록스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꽃고비과 플록스속 식물의 총칭 .학명은  Phlox  이며 , 꽃고비과 플록스속 이다 .북아메리카에  50 종 내외가 자란다 . 한국에는 풀협죽도 (P. paniclabta)·드럼불꽃 (P. drummondii)지면패랭이꽃 (P. subulata)이 재배되고 있다 .드럼불꽃은 반내한성 한해살이풀이며 높이  30cm  내외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밑에서 마주나고 위에서는 어긋난다 . 꽃은 가을에 심은 것은  5 ∼6 월에 피고 ,이른봄에 파종한 것은  6 ∼7 월에 피며 취산꽃차례로 빽빽이 난다 .화관은  5 개로 갈라지고 붉은 것이 많으나 자주색 ·흰색 ·분홍색 등도 있으며꽃잎이 잘게 갈라진 것과 난쟁이형 등이 있다 . 풀협죽도는 내한성이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며 높이60 ∼..

오래된 짐을 버리는 법 / 법상스님

오래된 짐을 버리는 법 많이 버리면 버릴 수록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불편해지겠지만  너무 편리함만을 따르면 도리어 집착만 커질 뿐이다. 참된 공부는 불편함을 이겨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쓰지 않고 쌓아두기만 한 짐들은 탁한 에너지 장을 형성하고그것은 그대로 우리 마음을 탁하게 만들곤 한다.꼭 필요한 것이 꼭 필요한 공간을 점유하는 공간에서비로소 맑은 향기가 피어나오고 청정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때로는  훌훌 털어버리고일어설 줄 알아야   그 텅 빈 무소유안에서새로운 삶의 향기로움을 다시 채울 수 있을 것같다. -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중에서 -

향기로운 글 2024.07.08

장대비 내리던 날 / 박언지

장대비 내리던 날 / 박언지  배냇골 가는 길800고지운무에게 내어준산허리에 장대비후미진 계곡과 숲을출렁이는 바다를 만든다 바람에 부서지는 적락운운빗물 사이로떠돌던소나기의 회한인가산꼭대기의 물상을 지운다 숲을 헤집고 길을 찾는계곡물은산허리를 껴안으며수심을 모르는 바다가 된다 바다는 산사에서가부좌 하고오랫동안 염주를 돌리는할머니의 회심곡이 된다

좋은 글 2024.07.08

급발진? 운전부주의?(중)

급발진? 운전부주의?(중)  오병규 2024-07-05 15:56:20 이런저런 게시판에 잡썰을 많이 올리다 보니 가끔 어떤 분들은 나 더러 정계에 진출해 보는 게 어떠냐고 하신다. 정말 거짓 없이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러고 싶다. 그것도 월급이니 세비니 안 받고 정치를 하고 싶다. 또 다른 솔직함을 표현하라면 기성 정치인이라는 놈(년)들보다 열 배는 잘 할 수 있고 자신 있다. 아니한 말로 내 발가락으로 정치를 해도 그것들 보다 훨씬 잘 할 수 있다. 나의 가장 큰 무기는 무급(無給)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것이다. 그 점만 하더라도 벌써 내가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나라 정치인들 중 무급을 주장하는 놈(년) 하나 있던가?.어머나~! 어머나~! 흥분해서 별 소릴 다 했다. ‘급발..

에세이 2024.07.08

면역항암 신약 STING 작용제는 어떤 약인가?

면역항암 신약 STING 작용제는 어떤 약인가? 인터페론 활성 촉진하여 종양 세포 공격 유도 전세계 118개 기업 개발 중 ... 국내 기업 2곳 임상 단계진입 18곳 ... 모두 1상 또는 2상 중   입력 : 2024. 07. 02. 07:21   [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새로운 항원을 타깃하는 면역 항암제들이 잇따라 개발되고 있는 가운데, 스팅(STING) 작용제가 새로운 면역 항암 신약 후보물질로 이목을 끌고 있다.인터페론 유전자 자극제(또는 촉진제)를 뜻하는 STING은 DNA 병원체를 인식해 인터페론을 분비하고 선천성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STING이 활성화되면 바이러스 감염과 종양에 대해 사이토카인의 일종인 제1형 인터페론이 촉발되어 면역 반응을 증진한다.헬스코리아뉴스 취재 ..

건강정보 2024.07.08

백일홍(百日紅)

백일홍(百日紅) 분 류 :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학 명 : Zinnia violacea Cav.원산지 : 멕시코 야생에서 자생하는 원종의 꽃은 자주색에 가까웠으나,수차례의 개량을 통해 밝은 빛을 띄는 꽃이 탄생하였다. 백일홍이라는 이름은 한자 그대로 백일동안 피어 있다라는 뜻으로,오랫동안 시들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다. 믿기 힘든 말이지만 백일홍은 길거리에 흔히 볼 수 있던 잡초였다.독일의 식물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진[1]이 발견하여 인도와서양 화훼가들의 손을 거쳐 아름다운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식물의 높이는 60-90cm정도이다.화분에 키우기엔 좀 큰 사이즈이며 정원에 원예용으로 심기에 알맞다. 잎은 잎자루 없이 두개씩 짝지어 난다.뻣뻣하기까지는 아니지만 솜털이 나있어 촉감은 거칠다. 꽃은 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