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 바람 불 때 면역력 높여주는 ‘제철 생선’ 4가지, 뭘까?
유예진 기자 입력 2025.11.22 12:00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있다. 특히 이맘때부터 살이 올라 맛이 가장 좋은 생선이 많다. 겨울철에 즐기기 좋은 대표 생선을 소개한다.
◇과메기
과메기는 겨울철 즐겨 찾는 별미로, 깊은 맛과 풍부한 영양이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100g당 DHA·EPA·오메가3 지방산이 약 7.9g 들어 있어 자연산 꽁치(5.8g)보다 약 36% 많다. 이러한 성분 덕분에 고혈압·심근경색·동맥경화 같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유익하다. 비타민E도 풍부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과메기는 미역·마늘과 함께 먹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다. 특히 생미역에는 알긴산 등 수용성 식이섬유가 많아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배출을 돕는다.
◇아귀
아귀는 12~2월 사이 살이 가장 올라 맛이 뛰어난 생선이다.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어 저칼로리 식품으로 꼽힌다. 흰살생선 특유의 근육 구조로 수분 함량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한의학에서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음식으로, 겨울철 혈액순환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귀는 간과 껍질도 별미다. ‘바다의 푸아그라’로 불리는 아귀 간은 EPA·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일일 권장량보다 20배 이상 들어 있어 치매·고지혈증·류머티스 관절염 예방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E도 풍부해 노화 방지와 시력 보호에 좋다. 껍질에는 비타민B2와 콜라겐이 많아 피부 건강에 유익하다.
◇명태
겨울 명태는 산란기를 맞아 알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다. 명태는 지방 함량이 낮고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단에도 적합하다.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A, 메티오닌·나이아신 등 필수아미노산도 풍부하다. 무와 함께 매운탕으로 조리하면 시원한 맛이 나고 소화도 잘 된다. 명태를 고를 때는 눈이 맑고 아가미가 선홍색인지, 내장이 빠져나오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도미
도미는 11~3월이 제철로, 지방이 적고 살이 단단해 중년층이나 체중 관리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은 생선이다. 회복기 환자의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비타민B1 함량이 높으며 특히 눈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껍질에는 비타민B2가 풍부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B1은 탄수화물 대사를 촉진해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11/21/2025112102421.html
